[6·1 지방선거 민심] 지난 13년 진보 교육정책 교체 추진 “오전 9시 등교제도 학교 자율에”
“현장에서 답을 찾아 정책에 반영하는 ‘소통’ 교육감이 되겠습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은 2일 동아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획일과 편향, 현실안주형인 경기 교육을 자율과 균형, 미래지향형으로 바꿀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중도·보수 성향의 임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54.79%(308만1100표)의 표를 얻어 진보 성향의 성기선 후보(45.20%)를 9.59%포인트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중도·보수 성향 후보가 경기도교육감에 당선된 건 교육감 직선제가 시행된 2009년 이후 처음이다.
임 당선인은 △카페테리아 급식 방식 전환 △유치원 방과 후 건강간식 무상 제공 △경기도교육연구원을 ‘(가칭)경기도미래연구원’으로 개편 △1시군 1교육지원청으로 교육지원 서비스 개선 △1인 1스마트기기 개인 소유 지급 등 5대 공약을 내걸었다.
임 당선인은 “경기도의 모든 학생에게 올바른 교육과 차별 없는 교육을 누릴 권리를 드리겠다”고 말했다.
수원=이경진 기자 lk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