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2 한일월드컵 20주년 기념 평가전 대한민국-브라질의 경기에서 브라질에 1대 5로 패배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축구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2.6.2/뉴스1
브라질과의 평가전을 마친 ‘벤투호’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칠레와의 친선전을 앞두고 회복에 집중한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 오전 파주NFC에서 비공개로 회복훈련을 가질 예정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1-5로 졌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인 브라질을 상대로 분전했지만 기량에서 차이를 드러내며 완패했다.
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2 한일월드컵 20주년 기념 평가전 대한민국-브라질의 경기에서 황의조가 전반전 동점골을 넣은 뒤 이용과 기뻐하고 있다. 2022.6.2/뉴스1
2일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체력을 소진한 선수들은 3일 파주에서 가볍게 회복 훈련을 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손흥민(토트넘), 황인범(서울), 정우영(알 사드), 김영권(울산) 등 주축 선수들은 브라질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체력 소모가 컸다.
대표팀은 4일 점심까지 먹은 뒤 2차전이 열리는 대전으로 이동한다는 구상이다.
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2 한일월드컵 20주년 기념 평가전 대한민국-브라질의 경기에서 손흥민과 네이마르가 경기가 끝난 뒤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2022.6.2/뉴스1
벤투 감독은 “(브라질전에서) 좋았던 점들을 기억하고 최선을 다해 다음 경기를 준비 하겠다”며 “(대전으로의) 장거리 이동 등 어려운 일정이 이어지는데 최선의 해결책으로 잘 회복해서 좋은 경기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의조(보르도)도 “빡빡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는데 잘 회복해서 남은 3경기에서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