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한문철TV’ 갈무리) © 뉴스1
20대 운전자가 새벽에 출근하던 여성을 치고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피해자 측이 “가해자가 사과 한마디 없이 변호사를 통해 합의만 제안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지난 4월25일 오전 4시46분쯤 부산시 연제구의 한 골목에서 발생한 교통 사고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가해 차량인 레인지로버는 양쪽으로 차량들이 주차된 골목길을 빠르게 주행하다가 길 가장자리를 걷던 A씨의 모친을 치는 사고를 냈다.
이후 시동을 끄고 30초 정도 서 있던 가해 차량은 이내 다시 시동을 켜더니 그대로 도주했다.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갈무리) © 뉴스1
이후 제보자에 따르면 20대 후반인 가해 차량 운전자는 사고 이틀 뒤에나 신원이 파악돼 1차 소환 조사를 받았다.
그 뒤 가해자 측에서 변호사를 선임했고 변호사 사무장이 형사합의금 1500만원을 제안했으나 피해자 측은 이를 거절했다.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갈무리) © 뉴스1
사연을 접한 한문철 변호사는 “경찰은 기소 의견으로 검찰로 넘기는데 검찰에서 약식기소할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검사가 배당되면 엄하게 처벌해달라고 진정서를 간략하게 요점만 써서 내라”며 “합의를 안 할 경우 집행유예가 아닌 실형이 옳아 보이고, 집행유예가 선고되면 공판 검사에게 항소해달라고 하라”고 조언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