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지난달 홈페이지에서 삭제했던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문구를 복원한 것으로 2일(현지시간) 확인됐다.
미 국무부는 지난달 28일 업데이트한 미국-대만 관계 설명자료에서 “우리는 대만의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We do not support Taiwan independence)”는 기술을 다시 포함했다.
앞서 같은 달 5일 업데이트된 자료에선 ‘대만은 중국의 일부분’, ‘미국은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표현이 삭제됐다. 대신 “대만은 민주와 과학 분야의 선도 지역으로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의 중요한 파트너”라는 표현을 추가해 미국의 대만 정책이 변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미국은 정책 변화와 무관하다고 밝혔지만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키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