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터키 측 요청이 있는 경우 국호 표기를 ‘튀르키예(Türkiye)’로 변경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3일 외교부 당국자는 유엔이 국호를 튀르키예로 대체해 달라는 터키 정부 요청을 승인한 것에 대해 “국호 변경과 관련해 터키 정부로부터 공식 요청이 있으면 관계기관 등과 협의해 필요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유엔은 터키 요청에 따라 국가 이름을 터키에서 튀르키예로 대체하는 것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유엔 공식 문서에는 튀르키예란 국가명이 사용된다. 튀르키예는 ’튀르크인의 땅‘을 의미한다.
최근 우리 정부의 표기 변경 사례로는 우크라이나 지명에 대한 것이 있다. 기존 러시아 기준으로 이뤄지던 지명 표기에 우크라이나어를 반영, 수도 키예프를 키이우로 적용하는 등의 조치가 취해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