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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 수술 처벌 전력’ 병원서 20대 女 수술 중 숨져…경찰 수사

입력 | 2022-06-03 12:57:00


대리 수술 의혹이 불거졌던 광주의 한 척추 전문병원에서 한 20대 여성이 수술 도중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광주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20대 여성 A씨가 전날 오후 2시께 광주 서구 한 척추 전문병원에서 목 디스크 수술을 받던 중 혼수 상태에 빠졌다.

이후 A씨는 종합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같은 날 오후 9시 42분께 숨졌다.

유가족들은 의료 사고로 인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한편 해당 병원에서는 지난 2017년부터 1년 사이 간호조무사 등이 수술실에서 봉합 처치 등 대리 수술을 한 혐의(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사기)로 의사·간호사 등 6명이 형사 처벌을 받았다.

[광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