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R114 제공 © 뉴스1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민간 통계 기준 소폭 상승하며 5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재건축 아파트값은 하락했으나 강남권 아파트가 상승을 주도했다. 정비사업 기대감이 이어지는 1기 신도시 역시 올랐다.
◇서울 아파트값 0.02%↑…“고가 아파트 상승세 주도”
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02%를 기록했다. 5월 첫주부터 5주 연속 상승세다. 재건축 아파트는 0.01% 하락한 반면 일반 아파트는 0.03% 올랐다.
서초는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잠원동 래미안신반포팰리스 등이 1500만~1억원, 강남은 역삼동 테헤란아이파크, 압구정동 신현대, 일원동 개포우성7차 등이 2500만~5000만원 상승했다. 노원은 상계동 상계주공10단지, 중계동 금호타운, 공릉동 풍림 등이 500만~1000만원, 은평은 녹번동 래미안베라힐즈가 2500만원 빠졌다.
신도시 아파트값은 1기 신도시 위주로 오르며 0.0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Δ분당(0.10%) Δ일산(0.05%) Δ중동(0.04%) Δ산본(0.01%) Δ김포한강(0.01%) 등이 올랐으나 Δ광교(-0.14%) Δ동탄(-0.11%) 등은 하락했다.
경기·인천의 경우 보합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Δ이천(0.10%) Δ김포(0.04%) Δ파주(0.04%) Δ안양(0.03%) Δ평택(0.03%) Δ부천(0.02%) Δ화성(-0.07%) Δ성남(-0.03%) Δ인천(-0.03%) Δ수원(-0.02%) 등의 변동률을 보였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정부가 최근 실수요자에 대한 대출 규제 완화 정책을 발표했지만 시행 시점이 3분기라 당장 달라진 점은 없다”며 “시세보다 저렴한 매도 물건들이 시장이 나왔으나 수요층의 자금 마련 한계로 거래로 연결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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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주 약세를 보였던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3%로 상승 전환했다. Δ송파(0.11%) Δ서초(0.08%) Δ마포(0.05%) Δ영등포(0.05%) Δ강남(0.04%) Δ구로(0.03%) 등이 상승했지만 Δ관악(-0.08%) Δ서대문(-0.05%) Δ성북(-0.04%) Δ중랑(-0.03%) 등은 떨어졌다.
신도시 아파트 전셋값은 0.02% 하락했으며 경기·인천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신도시의 경우 Δ동탄(-0.22%) Δ광교(-0.09%)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