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8일 오전 1시쯤 동대문구 제기동의 한 모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약 한 시간 만에 진압됐다. 22.5.28/뉴스1 (동대문소방서 제공)© 뉴스1
서울 동대문구의 한 모텔 건물 5층에서 불을 내고 혼자 도망간 7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A씨를 이날 오전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1시쯤 객실에 휴지를 뿌려두고 라이터로 불을 붙인 혐의를 받는다. 불은 약 1시간 만에 꺼졌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10명이 스스로 대피했고, 3명은 소방에 구조됐다.
A씨는 모텔 근처에서 서성이다가 소방관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북부지법은 지난달 29일 A씨에게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