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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나들이객 잡아라” 삼겹살 등 최대 50% 할인

입력 | 2022-06-03 13:59:00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들이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일제히 가격 할인 행사에 나섰다. 육류의 경우 직접 경매와 자체 손질 등으로 제조원가를 줄이며 최대 50% 할인가에 팔고 있다.

롯데마트는 8일까지 한우 등 육류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한우 바이어가 매주 축산물 공판장 경매에 참여해 약 800마리의 소를 직접 보고 엄선해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한우 행사 물량 중 60%를 경매장에서 직접 구매한 소로 준비했던 데에 반해 올해 행사에선 5월 한 달 간 매일 경매에 참여해 직접 구매 물량 비중을 80%까지 높였다. 경매장 직접 구매를 통해 중간 유통 단계를 생략했기에 저렴한 가격에 제공할 수 있다.

가격이 치솟은 국산 돼지고기도 자체 운영하는 롯데 신선품질 혁신센터를 통해 입고시켜 유통비용과 제조원가를 낮췄다. 가격이 급등하기 전인 3개월 전 국내산 삼겹살과 목심 50t을 미리 매입했다. 행사 기간 국내산 삼겹살과 목심(100g, 냉장)을 각 258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4~6일 연휴기간 ‘e날특가’ 행사를 열고 한우와 삼겹살·목심 등을 최대 50% 할인하고 소시지와 어묵 등 캠핑용 인기 안주 5종은 ‘1+1 행사’로 판매한다. 4일 봉지라면 모든 품목은 2개를 사면 1개를 얹어주는 2+1 행사를 진행하고, 4~5일 케이크류 과자와 냉동만두, 냉면 등 인기 제품들을 1+1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8일까지 국산 돼지고기와 한우를 30~50% 할인 판매한다.

온라인 쇼핑몰들도 포인트 적립 혜택과 파격 할인가를 앞세워 모객 경쟁에 나서고 있다. 11번가는 이달 한 달 간 SK페이 포인트를 최대 9%까지 쌓을 수 있는 ‘쇼킹 적립’ 기획전을 연다. 결제 금액의 5%를 SK페이 포인트로 쌓고 구매 등급(VIP 2%)과 제휴 카드사 혜택(최대 2%)에 따라 결제금액의 최대 9%까지 쌓을 수 있다. 11번가 ‘쇼킹적립’ 프로그램에 참여한 입점 판매자의 상품은 모두 590만개에 달한다.

위메프는 6~7일 이틀간 ‘66데이’를 운영하고 상품 가격의 끝자리를 66원에 맞춰 판매한다. 패션뷰티, 디지털가전, 푸드, 유아동 상품 등을 666원부터 최대 9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행사 기간 1시간마다 진행되는 타임딜에서는 총 200개의 상품을 선정해 판매한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