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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여왕 옆 귀 틀어막은 ‘신스틸러’는 누구?…4살 루이왕자

입력 | 2022-06-03 14:12:00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플래티넘 주빌리(즉위 70주년)’ 기념행사 첫날인 2일(현지시간) 전 세계인의 마음을 훔친 건 다름 아닌 여왕의 증손자 네 살배기 루이 왕자다.

루이 왕자는 플래티넘 주빌리 기념식의 일환으로 치러진 영국왕립공군(RAF)의 공중분열식이 시작되자, 비행 소음에 양손으로 두 귀를 막고는 얼굴을 잔뜩 찌푸렸다.

긴 행사 중 턱을 괴고 지루해하다가도 이내 여왕과 웃으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의 세 자녀 중 막내인 루이 왕자는 너무 어린 탓에 그간 왕실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루이 왕자는 현재 할아버지 찰스 왕세자, 아버지 윌리엄 왕세손, 형 조지 왕자, 누나 샬럿 공주에 이어 영국 왕위 계승 서열 5위다.

‘엄격·근엄·진지’한 왕실과는 대조되게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행사에 반응하는 루이 왕자의 모습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시민들을 루이 왕자의 사진을 공유하며 “루이 왕자가 쇼를 훔쳤다”, “값을 매길 수 없는 표정을 보여줬다”고 반응했다.

한편 영국 전역에서는 이날부터 오는 5일까지 나흘간 여왕의 즉위 7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펼쳐진다. 영국 왕실도 이 기간을 특별 공휴일로 지정했고, 시민들도 축제 분위기를 만끽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