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서울로7017에서 바라본 서울역버스종합환승센터에 정차해 있는 버스. 2022.5.30/뉴스1 © News1
서울시가 준공영제로 운영 중인 시내버스 지원 수입원을 발굴하기 위해 정류소 400곳을 대상으로 정류소명 유상판매를 실시한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정류소 400곳에 대한 정류소 명칭 및 병기명칭 공개경쟁입찰 추진을 위한 기초가액 산정에 나섰다.
정류소 명칭 유상 판매는 현재 시내버스 정류소 이름에 다른 이름을 함께 붙여 주고 돈을 받는 방식이다. 서울교통공사가 서울 지하철 을지로4가역(BC카드역), 역삼역(센터필드역) 등에 대해 이 같은 방식을 시행 중이다.
시는 정류소명 판매로 발생하는 수익금을 버스 업계에 지원하기 위해 관련 조례 개정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조례에 따르면 정류소명 판매 수익금은 서울시로 우선 귀속되기 때문에 버스 업계에 지원할 수 없다.
이와 함께 시는 중앙정류소 승차대 광고운영 적정 수익률을 분석해 공익적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아직 수익이 얼마나 나올지 예측하기는 이르다”면서도 “이동인구 등을 분석해 수익성이 있는 곳 400곳을 선정하고 추가로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