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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이 우크라이나 전쟁 100일째인 3일(한국시간) “이번 전쟁에서 승자는 지금까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며 종전을 촉구했다.
우크라이나 위기 조정관인 아민 아와드 유엔 사무차장보는 이날 성명을 통해 “무엇보다 평화가 필요하다. 전쟁을 당장 끝내야 한다”면서 “100일간 본 것이라고는 잃어버린 것뿐이다. 생명, 가정, 직장, 기대감을 잃었다”고 규탄했다.
그는 “모든 도시, 마을에서 파괴가 벌어졌다. 학교나 대피소도 예외가 아니었다”며 “가정, 지역사회가 뿌리째 뽑혀 붕괴했고, 단 석 달 만에 1400만 명이 집을 떠나야 했다. 대부분 여성과 아이였다. 강제 이주민의 발생 규모나 속도 모두 사상 유례 없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