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관 마련 시간·재정 쓰기보다 시정에 집중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번 임기에도 시장 공관 마련에 예산을 쓰지 않고 자택에서 출퇴근하기로 했다. 전 임기 중인 지난해 4월부터 이행해온 자택 출퇴근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별도의 시장 공관을 구하지 않고 현재 살고 있는 광진구 자양동 자택에서 출퇴근하고 있다. 공관을 구하는 데 시간과 재정을 쓰기보다 시정에 집중하는 것이 낫겠다는 오 시장의 판단으로 보인다.
이전 시장들의 경우 단순 주거 공간이 아닌 공적 공간으로 시·공간적 공백 없는 안정적인 시장 직무수행, 국내외 주요 인사 접견 등을 위해 공관을 운영했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해 4·7 보궐선거로 당선된 뒤 임기가 1년 남짓이라 공관을 구하지 않고 광진구에서 시청까지 출퇴근해왔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