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에서 압도적 화력을 유지하기 위해 공습과 포격을 결합하고 있다고 영국 국방부가 평가했다.
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국방부는 이날 발간한 우크라이나 사태 최신 정보 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영국 국방부는 공습과 포격 결합 형태가 러시아가 최근 돈바스에서 전술적으로 성공하는데 핵심 요소였다고 설명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 증원과 보급품 이동을 방해하기 위해 공중 및 지상 발사 순항 미사일에 공격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같은 공격은 의미 있는 영향을 가져오는 데 실패했으며, 러시아 정밀유도탄 재고가 크게 고갈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군은 돈바스에 작전을 집중한 이후 진격 지원을 위한 전략 공군을 증강할 수 있었다”며 “압도적 화력을 가져오기 위해 공습과 대규모 포격을 결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군과 포병의 합동 공격은 최근 러시아가 돈바스에서 전술적으로 성공한 주요 요인이 됐다며, 비유도탄 사용 증가로 건물이 광범위하게 파괴됐고 상당한 부수적 피해와 민간인 사상자를 야기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