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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영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첼로 우승…해당 부문 한국인 최초

입력 | 2022-06-05 08:16:00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서 우승한 첼리스트 최하영. (금호문화재단 제공) © 뉴스1


세계 3대 클래식 음악 콩쿠르 중 하나인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첼로 연주자 최하영(24)이 우승을 차지했다.

금호문화재단에 따르면 4일(이하 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폐막한 2022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첼로 부문 수상자 발표에서 최하영이 1위로 호명됐다. 첼로 부문에서 한국인이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30일 시작돼 이날까지 이어진 이번 결선에는 모두 12명이 진출했는데, 이 중 한국인은 최하영을 비롯해 문태국, 윤설, 정우찬 등 4명이었다. 다른 3명의 한국 연주자는 1∼6위까지의 입상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결선 경연은 일주일간 매일 두 명의 연주자가 브뤼셀 필하모닉과 협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주자들은 자신이 선택한 협연에 앞서 경연을 위해 특별히 작곡된 요르그 비드만의 미발표곡도 연주했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러시아의 차이콥스키 콩쿠르, 폴란드의 쇼팽 피아노 콩쿠르와 함께 세계 최고 권위의 음악 경연대회로 꼽힌다. 매년 피아노, 첼로, 성악 바이올린 부문이 번갈아 열린다.

첼로 부문은 2017년 신설돼 올해가 두 번째 경연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