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서 우승한 첼리스트 최하영. (금호문화재단 제공) © 뉴스1
세계 3대 클래식 음악 콩쿠르 중 하나인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첼로 연주자 최하영(24)이 우승을 차지했다.
금호문화재단에 따르면 4일(이하 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폐막한 2022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첼로 부문 수상자 발표에서 최하영이 1위로 호명됐다. 첼로 부문에서 한국인이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30일 시작돼 이날까지 이어진 이번 결선에는 모두 12명이 진출했는데, 이 중 한국인은 최하영을 비롯해 문태국, 윤설, 정우찬 등 4명이었다. 다른 3명의 한국 연주자는 1∼6위까지의 입상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러시아의 차이콥스키 콩쿠르, 폴란드의 쇼팽 피아노 콩쿠르와 함께 세계 최고 권위의 음악 경연대회로 꼽힌다. 매년 피아노, 첼로, 성악 바이올린 부문이 번갈아 열린다.
첼로 부문은 2017년 신설돼 올해가 두 번째 경연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