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이 5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8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이날 “우리 군은 오늘 오전 9시 8분경부터 43분경까지 북한 평양 순안 일대 등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SRBM 8발을 포착했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히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탄도미사일 발사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3번째 도발이자, 올해 들어서만 벌써 18번째 무력시위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5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미사일 1발(추정)과 SRBM 2발을 섞어 총 3발을 쐈다. 당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일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막 오른 상황이었다.
북한은 이날 한미 해군이 일본 오키나와 근방에서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를 동원한 연합훈련을 마친 지 하루 만에 무력시위를 감행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