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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우크라서 간담회 “NGO, 의약품·식품 지원 요청”

입력 | 2022-06-05 11:13:00


우크라이나를 방문 중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의약품과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형태의 식품 등의 지원을 요청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 4일 오후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에서 시민·사회단체(NGO) 관계자들과 만찬간담회를 진행한 후 언론에 이같이 전했다.

이 대표는 “르비우는 지금 후방 지역 같지만 많은 피난민이 몰려드는 곳”이라며 “(간담회에서) 임시거주지 등에 대한 지원이 필요한지에 대해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NGO 관계자들이) 실제로 한국 사회에 많은 지원을 바라고 있다. 의약품이나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형태의 식품 등 이런 것들의 지원을 요청하는 상황”이라며 “우리나라 NGO 단체와의 연계를 기대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와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들로 이뤄진 대표단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지난 3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대표단에는 정동만·김형동·허은아·박성민·태영호 의원 등이 포함됐다.

이 대표는 이번 방문 중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우크라이나 여당 지도부와 접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의제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우크라이나 측은 식량·무기 등의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 4~5일 스위스 루가노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재건 회의’(URC)에 윤석열 대통령의 참석을 요청할 것으로도 관측된다.

한편, 대통령실은 지난 3일 ‘이 대표를 통해 우크라이나 당국에 윤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인가’란 질문에 “특별한 메시지를 보냈다거나 있다는 말을 듣지 못했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