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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간 이준석 “한국사회 많은 지원 바라고 있어”

입력 | 2022-06-05 14:22:00

우크라이나 배지 단 이준석 대표. 2022.5.24. 뉴스1


우크라이나를 방문 중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현지에서 의약품과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형태의 식품 등의 지원을 요청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5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 대표는 현지시간으로 전날 저녁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르비우에서 비정부기구(NGO) 관계자들과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 대표는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르비우는 지금 후방 지역 같지만 많은 피난민이 몰려드는 곳”이라며 “(간담회에서) 임시 거주지 등에 대한 지원이 필요한지에 대해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NGO 관계자들이) 실제로 한국 사회에 많은 지원을 바라고 있다. 의약품이나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형태의 식품 등 이런 것들의 지원을 요청하는 상황”이라며 “우리나라 NGO 단체와의 연계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표와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들로 이뤄진 대표단은 한국시간으로 지난 3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대표단에는 정동만·김형동·허은아·박성민·태영호 의원 등이 포함됐다.

대표단은 방문 일정 중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접견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대표단의 안전 문제 등으로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 대표는 오는 9일 한국에 입국한 뒤 이튿날인 10일 대통령실 초청 오찬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면담 내용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통령실은 지난 3일 ‘이 대표가 우크라이나에 가는데 대통령실의 무기 지원 메시지가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이 이 대표를 통해) 특별히 어떤 메시지를 보낸다는 것은 듣지 못했다”고 선을 그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