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첫 1호 영입 인사는 순천 갑 당협위원장인 천하람 변호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청년 정치인인 천 변호사는 ‘보수의 불모지’라 불리는 전남 순천에서 변호사 사무실을 운영하며 당의 외연 확장에 힘을 쓰고 있다.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5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천하람 변호사는 2~3년동안 당직을 많이 맡아오면서 여러 활동에 대해 당의 쇄신에 대한 얘기를 많이 했다. 그런 경험을 통해 느끼는 것을 이번 혁신위에서 잘 녹여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추천하게 됐다”고 밝혔다.
혁신위원장으로 내정된 최재형 의원이 지난주 천 변호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혁신위 합류 요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혁신위원회는 지난 2일 공천 잡음 최소화를 위한 예측 가능한 공천시스템 관리 구축과 체계적인 당원 분류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출범했다. 혁신위에서는 전반적인 공천 제도 정비 외 당내 여러 쇄신 방안도 다룰 것으로 보인다.
혁신위는 총 9명의 혁신위원으로 구성될 예정으로, 최고위원으로부터 각 1명씩 위원 추천을 받게 된다.
혁신위 활동은 인선이 마무리되는 대로 시작한다. 다만 이준석 당 대표의 우크라이나 방문 일정 등을 감안해 이번 주 후반 중 활동을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