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로 한 남성을 위협하는 피의자를 경찰이 삼단봉으로 제압하고 있다. 부산경찰 페이스북 갈무리
지난 3일 부산경찰청 공식 페이스북에는 이날 새벽 2시경 부산 진구의 한 노상에서 촬영된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한 손에 흉기를 든 남성이 다른 남성을 위협하는 모습이 담겼다.
경찰은 단호한 걸음으로 피의자에게 다가가 “흉기를 버리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피의자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경찰을 노려볼 뿐이었다.
지난 2일 부산 진구의 한 노상에서 촬영된 영상. 흉기로 한 남성을 위협하는 피의자를 경찰이 삼단봉으로 제압하고 있다. 부산경찰 페이스북 갈무리
흉기는 힘없이 바닥으로 떨어졌고, 경찰이 이를 재빨리 수습하는 것으로 영상은 끝난다.
지난달 10일 대구 동구의 한 골목길 내 폐쇠회로(CC)TV에 촬영된 ‘묻지마 흉기 난동’ 피의자 제압 모습. 대구경찰 페이스북 갈무리
지난달 10일 대구 동구 한 골목길에서 벌어진 일로, 시민들에게 무차별로 흉기를 휘두른 주취자는 경찰이 휘두르는 삼단봉에 중심을 잃고 바닥에 쓰러졌다.
당시 경찰이 곧바로 남성에 수갑을 채워 제압하면서 이 사건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