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도 사흘만에 1만명 아래로 오늘부터 재택 모니터링 1회로 축소 확진자 24시간 전화상담은 유지
서울 중구 이비인후과에서 ‘코로나 확진자 대면진료’ 접수 관련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잦아들면서 사망자 발생 규모가 ‘오미크론 변이’가 절정이던 시점 대비 25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1주(5월 30일∼6월 5일) 동안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100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시점인 3월 20∼26일엔 주간 사망자가 2516명에 달했다. 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9835명으로, 사흘 만에 다시 1만 명 아래로 떨어졌다.
6일부터는 의료진이 코로나19 재택치료 환자의 건강 상태를 비대면으로 확인하는 전화 모니터링이 줄어든다. 기존에는 60세 이상 고령자, 면역저하자 등 ‘집중 관리군’은 하루 2차례 전화 모니터링을 받았지만, 이날부터 하루 1차례로 줄어든다. 5일 기준 재택치료 중인 환자는 8만4092명이며, 이 중 4476명이 집중 관리군이다.
다만 확진자에 대한 격리 의무가 유지되고 있는 만큼 재택치료 환자들이 전화를 걸어 상담 받을 수 있는 24시간 의료상담센터는 계속 운영된다. 정부는 확진자의 격리 의무를 폐지할지를 이르면 15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지운 기자 eas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