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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베이징, 식당 식사 가능·정상 등교 등 방역 완화 나서

입력 | 2022-06-06 02:24:00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사실상 봉쇄 조치를 취했던 중국 수도 베이징이 방역 조치 완화에 나섰다.

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은 베이징일보를 인용해 베이징이 지난 5월1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식당 내 식사 금지를 6일부터 해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재택근무를 요구받았던 시민들도 사무실로 돌아가게 된다.

아울러 초·중·고교 학생들도 학교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대부분은 오는 13일부터 등교할 예정이다. 유치원생들은 20일부터 등원할 계획이다.

대학교의 대학생들은 48시간 이내 코로나19 검사 음성 결과를 제출하면 가정과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고향으로 돌아간 후에도 일주일 간 건강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베이징 내 대학교에서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후 학생들의 외부 출입을 막으며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또한 사실상 폐쇄됐던 도서관, 박물관, 영화관, 스포츠 경기장 등은 정원의 75%를 수용하는 수준으로 영업을 재개한다.

다만, 이번 방역 완화 조치는 펑타이구 전역과 팡핑구 일부 지역은 제외된다.

쉬허지엔 베이징시 대변인은 5일 “베이징의 전염병 상황은 계속 개선되고 있으며 이번 사태는 전반적으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코로나19 통제의 초점은 펑타이와 창핑에 있다”며 “우리는 (이 지역에서) 기존의 엄격한 조치를 고수할 것이며 코로나 제로라는 목표를 가능한 빨리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