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 제공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북한의 SRBM 도발에 대응해 이날 새벽 4시 45분부터 10여 분간 연합 지대지미사일 에이태킴스(ATACMS) 총 8발을 동해상으로 사격했다고 밝혔다.
발사된 미사일은 한국 측 7발, 미국 측 1발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며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안보 불안을 가중시키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북한의 이번 도발은 지난달 25일 ‘화성-17형’ 추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SRBM을 섞어 쏜 후 11일 만이다. 북한이 8발의 탄도미사일을 무더기로 발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3번째 도발이자, 올해 들어서만 벌써 18번째 무력시위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지난 2∼4일 일본 오키나와 인근 해상에서 미 핵추진 항공모함까지 참가한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맞불 도발’ 성격으로 풀이된다. 한미는 2017년 11월 이후 4년 7개월 만에 항모를 동원해 연합훈련을 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