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사르데냐에서 열린 ‘2022 월드랠리챔피언십(WRC) 5차 대회’에 참가한 현대 월드랠리팀의 i20 N 랠리1 경주차가 비포장도로를 달리고 있다. 현대 월드랠리팀은 이 대회에서 1, 3위를 차지했다. 현대자동차 제공
‘2022 월드랠리챔피언십(WRC)’ 5차 대회에 출전한 현대자동차 월드랠리팀이 1위와 3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2일부터 5일까지 이탈리아 사르데냐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현대 월드랠리팀 소속으로 ‘i20 N 랠리1’ 경주차로 출전한 오트 태나크(35·에스토니아)가 3시간10분59초로 우승을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현대 월드랠리팀의 2022시즌 첫 번째 우승이다. 같은 팀 다니 소르도(39·스페인)는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현대 월드랠리팀은 45점을 획득하며 5차 대회까지 총 161점을 얻어 선두 도요타 가주 레이싱 팀(200점)을 뒤쫓았다.
올해부터는 내연기관 기반이 아닌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기반 신규 기술 규정이 적용됐다. 이에 현대차는 ‘i20 N’의 1.6L 4기통 엔진에 100kW급 전동모터를 탑재한 경주차로 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