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그룹이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2026년까지 향후 5년간 6조 원 이상을 투자한다. 창사 이래 최대 규모 투자다.
우선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선도 사업 체계를 구축하고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대하기 위해 약 2조7000억 원을 투자한다. 금호석유화학은 2030년까지 기존 배출전망치 대비 29%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할 목표를 세우고 관련 사업을 펼치고 있다. 친환경 전기·수소 자동차 소재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회사의 주력 제품인 합성고무에 사용되는 친환경 원료(바이오 실리카)를 개발하는 등 친환경·바이오 소재 연구개발(R&D)에도 나섰다. 향후 환경 친화적인 스페셜티 제품군도 확대할 예정이다.
미래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2차 전지 소재로 활용되는 탄소나노튜브 및 전기차 경량화 소재 등을 중심으로 신사업을 육성하고 있다.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설립을 추진해 신사업 발굴 및 투자에도 긴밀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