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감식팀이 7일 에쓰오일 울산 온산공장 화재 사고 현장에서 합동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울산경찰청 제공) 2022.6.7 © 뉴스1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에쓰오일(S-OIL) 울산 온산공장 폭발 화재 사고의 현장 합동감식이 7일 진행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가스안전공사, 울산소방본부, 고용노동부, 산업안전공단 등과 함께 이날 오전 11시부터 약 2시간동안 감식을 벌였다.
감식팀은 사고가 발생한 ‘알킬레이션’ 관련 설비를 중점적으로 살펴봤다. 특히 설비와 연결된 밸브에 이상은 없었는지 등을 확인하는데 주력했다.
앞서 지난 5월 19일 오후 8시51분께 에쓰오일 온산공장 알킬레이터(휘발유 첨가제) 제조 공정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20시간 여 만인 다음날 낮 4시57분께 꺼졌다. 이 사고로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사망했고, 본사·협력업체 직원 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한편 현장 합동감식은 지난달 24일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안전 문제로 미뤄졌다가 이날 진행됐다.
(울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