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가뭄이 계속돼 심각한 수준입니다.
7일 전남 화순군 사평면 주암호 상류지역.
이미 호수물이 있어야 할 이 곳은 바닥을 드러낸 지 오래고, 바닥은 거북등처럼 갈라졌습니다. 광주, 전남지역의 상수원인 주암호는 계속되는 가뭄에 저수율이 28%에 불과합니다.
지난 겨울부터 시작된 극심한 가뭄이 6월 들어 전국으로 확대됐습니다.
5일과 6일 충청과 남부 지역에 내린 단비는 완벽한 가뭄 해갈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이맘때 특히 많은 물이 필요한 고추, 마늘, 고구마 등 밭작물을 재배 농민들의 가슴도 타들어 갑니다.
화순=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