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카드 사용액 40-70% 각각 급증 모든 업종서 늘어 총 사용액 90조
올해 4월 사회적 거리 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카드 소비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행, 교통 관련 카드 사용액은 40∼60%대로 급증했다.
7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4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승인금액은 90조3000억 원으로 1년 전(81조3000억 원)에 비해 11.0% 늘었다. 카드 승인건수도 21억4000만 건으로 10.6% 늘었다. 개인카드(73조3000억 원)와 법인카드(17조 원) 승인금액이 각각 12.8%, 3.8% 증가했다.
4월 18일부터 거리 두기가 전면 해제되자 모든 업종에서 카드 사용액이 증가했다. 특히 항공, 철도, 버스 등 운수업 카드 사용액은 1조800억 원으로 1년 전(6300억 원)보다 69.6% 급증했다. 재택근무를 끝내고 사무실 출근이 늘어난 데다 나들이, 여행 등 ‘보복 외출’이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신지환 기자 jhshin9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