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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송해, 불과 보름 전 ‘기네스’ 등재 소감 전했는데…

입력 | 2022-06-08 11:11:00

방송인 송해/ 사진제공=KBS © 뉴스1


방송인 송해(본명 송복희)가 향년 95세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최근 기네스북에 등재된 사실이 재조명되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8일 방송가에 따르면 송해가 이날 자택에서 별세했다. 송해는 최근 잦은 건강 문제로 병원을 찾아왔다. 올해 1월에는 건강 문제로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3월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휴식기를 가지기도 했다. 지난 5월에도 건강 문제로 병원에 입원했던 송해는 출연 중이던 KBS 1TV ‘전국노래자랑’ 하차 의사를 전달하기도 했다.

1927년생인 송해는 1988년부터 ‘전국노래자랑’의 MC를 맡아 34년간 방송 진행을 맡아왔다. 이에 최근에는 기네스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 부문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지난 5월23일 진행된 기네스 세계 기록 등재 인증서 전달식에 등장한 송해는 “‘하늘을 찌르는 듯한 기분’이라고 하는데 초월한 기분”이라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당시 송해는 마른 모습으로 화면에 등장했다. 이후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비보가 들려 팬들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편 송해의 유족으로는 두딸과 사위들 및 외손주들이 있다. 60년을 해로한 아내 석옥이씨는 2018년 사망했고, 아들은 1994년 교통사고로 먼저 세상을 떠났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