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경기 만에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하성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7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5일과 6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던 김하성은 지난 7일 메츠전에서 3경기 만에 안타를 생산했지만, 이날 또다시 안타를 치지 못했다.
1회말 주릭슨 프로파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선취점을 낸 샌디에이고는 2회말 에릭 호스머, 노마 마자라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2루 땅볼을 쳐 주자들을 한 루씩 진루시키는데 만족해야 했다.
1사 2, 3루의 찬스를 이어간 샌디에이고는 트렌트 그리샴이 우전 적시타를 쳐 추가점을 냈고, 이후 2사 만루에서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중전 안타로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여 4-0으로 앞섰다.
샌디에이고의 4-0 리드가 이어지던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3루 땅볼로 돌아섰다.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2사 1, 2루 상황에 4번째 타석을 맞은 김하성은 3루 땅볼을 치는데 그쳤다.
그대로 7-0 승리를 거둔 샌디에이고는 34승 22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달렸다. 선두 LA 다저스(35승 20패)와 격차는 1.5경기로 좁혔다.
샌디에이고의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는 7이닝 동안 6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5승째(3패)를 수확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