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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美서 미래성장전략 논의… 10~12일 ‘2022 글로벌 포럼’ 개최

입력 | 2022-06-09 03:00:00


SK그룹이 10∼12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경영진과 글로벌 전문가집단이 모여 핵심 사업 비전을 공유하는 ‘2022 SK 글로벌 포럼’을 연다고 8일 밝혔다.

2012년부터 시작한 SK 글로벌 포럼은 에너지·화학, 정보통신, 반도체, 바이오, 전기자동차 배터리 등 SK의 핵심 사업부문과 연관된 전문가들을 초청해 글로벌 시장과 기술 흐름을 공유하는 자리다. SK의 성장전략도 함께 논의된다. 올해 포럼에는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실트론, SK㈜ C&C 등 5개사 경영진과 현지 전문가 300여 명이 참석한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과 지동섭 SK온 사장 등은 이산화탄소 저감기술 현황과 전망, 넷제로(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에너지·화학 기업의 대응 전략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자원 순환 시스템의 현주소, 차세대 배터리 상용화를 위한 혁신기술 등에 대한 토론도 이어진다.

SK하이닉스와 SK실트론도 차세대 반도체와 소재 분야 경쟁력 제고를 주제로 포럼과 그룹 미팅을 개최한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미국 인텔의 낸드사업부를 인수한 뒤 새너제이에 낸드 사업을 지속할 자회사(솔리다임)를 설립한 데 이어 실리콘밸리에 반도체 연구개발(R&D)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SK 관계자는 “SK 글로벌 포럼은 SK와 현지 전문 인력이 모여 글로벌 주요 산업 동향과 기술을 공유하는 ‘집단지성’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