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대회 중 국내 최대 규모 17개 팀 참가해 주요 상 휩쓸어
청운대 호텔조리식당경영학과 학생들이 6일 폐막된 2022 국제요리경연대회에서 종합대상을 차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운대 제공
충남 홍성에 있는 청운대(총장 이우종) 호텔조리식당경영학과 학생들이 4∼6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국제요리&제과 경연대회’에서 종합대상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한국조리협회, 조리기능장려협회, 집단급식조리협회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등 19개 정부 기관이 후원한 행사로 국내 상반기 요리대회 중 전국 최대 규모다. 국내 외식조리 관련 대학과 고교를 비롯해 총 1306개 팀, 4103명이 참가했다.
청운대는 국제요리 단체전 및 라이브요리, 테이블세팅, 제과&디저트, 테이블세팅, 전시 부문 등 17개 팀을 구성해 모두 95명이 출전해 이 같은 성적을 거뒀다.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전시 부문 대상을 받은 박규태 씨는 “대학 생활을 하며 뜻깊은 상을 받게 돼 매우 기쁘다. 앞으로 세계적인 셰프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학생 지도를 맡았던 송기옥, 이은준, 배인호 교수는 우수지도자상도 받았다. 이 학과의 슬로건은 ‘젊음을 조리하여 맛있는 꿈을 담아라’다.
배인호 호텔조리식당경영학과장은 “지난 2년여 동안 코로나19 속에서 외식 분야로 진출하려는 학생들까지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번 대회에서 자신들의 기량을 맘껏 뽐낸 학생들이 세계적인 셰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