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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3방 LG, 홈런 2방 KIA에 11-7 역전승

입력 | 2022-06-09 03:00:00

한화는 6회초 6안타 몰아치며
두산에 4득점 뽑아 5-1 승리




팀 홈런 2위 LG가 팀 홈런 1위 KIA와의 홈런 화력 대결 끝에 웃었다.

LG는 8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방문경기에서 홈런 3방을 앞세워 11-7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팀 홈런 47개를 기록 중이던 KIA는 2회말 7번 타자 이창진(31)의 3점 홈런(시즌 4호)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LG의 반격은 매서웠다. 팀 홈런 41개 LG는 5회초 6번 타자 문보경(22)의 1점 홈런(3호)으로 2-3까지 따라붙은 데 이어 6회초에도 3번 타자 김현수(34·사진)가 무사 1, 2루에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11호)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전날까지 총 3096루타를 기록 중이던 김현수는 이 홈런으로 KBO리그 역대 13번째로 3100루타를 달성했다. 7회초에는 1번 타자 홍창기(29)도 시즌 1호 홈런(1점)을 더했다.

KIA는 7회말 박찬호(27)가 역시 시즌 1호 홈런(3점)으로 추격의 불을 붙였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7-10으로 뒤진 8회말 1사 2, 3루 상황에서 추가점을 내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두 팀의 팀 홈런 차이는 5개가 됐다.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한화가 두산에 5-1로 역전승했다. 두산 선발 최원준(28)에게 5회까지 안타, 볼넷 하나 빼앗지 못했던 한화는 6회초에만 선두타자 최재훈(33)의 2루타를 시작으로 6안타를 몰아쳐 4득점 하며 승기를 잡았다. 한화 선발 윤대경(28)은 6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 호투하며 시즌 3승째(5패)를 거뒀다.

한편 창원NC파크에서는 김원형 SSG 감독(50)이 심판의 볼 판정에 항의하다가 퇴장됐다. 시즌 12번째이자 감독으로는 세 번째 퇴장이다. 김 감독은 NC와의 경기 3회초 1사 1루 타석에 3번 타자 박성한(24)이 있는 상황에서 주심이 6구째 바깥쪽 슬라이더를 스트라이크로 판정해 삼진아웃 선언한 것을 두고 어필했다가 퇴장됐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