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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안보보좌관 “北 핵실험 가능성 주시…강력 대응”

입력 | 2022-06-09 03:50:00


지속해서 제기되는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해 미국 안보 당국자가 강력한 대응을 재차 강조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8일(현지시간) 기내 브리핑에서 대북 접근법 등에 관한 질문에 답하며 “우리는 (북한의) 계속되는 핵실험 가능성을 매우 긴밀하게 지켜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 6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향후 며칠 이내에 7차 핵실험을 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라고 했었고, 성 김 대북특별대표도 이튿날 풍계리에서 핵실험 준비가 마무리됐다고 밝혔었다.

설리번 보좌관은 북한이 핵실험을 할 경우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계속해서 그들(북한)이 수행해 온 실험을 확실히 주시하고 대응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도발을 두고는 “한국·일본과의 우리 동맹을 더욱 강화하기만 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는 이들 발사 일부에 대응해 (한·일) 양측 모두와 합동 훈련을 수행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간 자국의 대북 접근법 및 북한 측의 응답 여부에 관해서는 “우리는 북한으로부터 (응답을) 듣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북한의 행동에 강력하고 일관되며 명확한 행동으로 대응하겠다고 했다. 그 예시로는 ▲북한이 대화에 응할 준비가 됐다면 외교적 관여에 열려 있다는 점 ▲완전하고 확고한 한국·일본 방위 약속을 꼽았다.

설리번 보좌관은 “그게 우리가 취하는 입장이고, 우리는 이게 옳은 입장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우리가 향후 지속할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워싱턴=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