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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정진석에 또 작심 비판 “1년 내내 흔들고 싸가지 논하나”

입력 | 2022-06-09 09:16:00


우크라이나를 방문 중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모처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동하고 있다. 2022.06.08. 국민의힘 제공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9일 “1년 내내 흔들어놓고는 무슨 싸가지를 논하나”라고 작심비판했다. 정치권에서는 최근 당 주도권 경쟁을 놓고 연이 설전 중인 정진석 의원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 대표는 우크라이나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기 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흔들고 가만히 있으면 더 흔들고. 흔들고 반응하면 싸가지 없다 그러고. 민주당 때리면 뒤에서 총질하고, 자신들이 대표 때리면 훈수고, 대표가 반박하면 내부총질이고”라며 이같이 밝혔다.

우크라이나를 방문 중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어린이병원을 방문해 입원한 어린이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2022.06.06 국민의힘 제공

그는 “모든 걸 1년동안 감내해오면서 이길 가는거는 그냥 그래도 정치한번 바꿔보겠다고 처음 보수정당에 눈길 준 젊은세대가 눈에 밟혀서 그렇지 착각들 안 했으면 좋겠다”며 “대선승리의 원흉 소리 들을 때도 꾹 참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정 의원을 겨냥한 듯 “당대표를 몰아내자고 대선 때 방에서 기자들 들으라고 소리친 분을 꾹참고 우대해서 공천관리위원장까지 맡기고 공관위원 전원 구성권까지 드렸으면 당대표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예우는 다 한거 아닌가”라고 따졌다.

이어 “제가 잘못한 것은 제가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부분 야멸차게 비판하시고 누군가가 바꿔야할 생각이 있다면 바꾸라고 지적하시라”며 “어줍잖은 5:5 양비론 저는 사양한다”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