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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근석, 4년반만 日 무대 올라 ‘눈시울’…팬들도 눈물

입력 | 2022-06-09 10:46:00


배우 장근석이 약 4년 반 만에 일본 팬들과 재회했다.

소속사 크래프트42이엔티는 9일 “장근석이 지난 3~4일 양일간 도쿄 가든 시어터에서 ‘2022 장근석 팬미팅 위 윌 밋 어게인(2022 JANG KEUN SUK FAN MEETING We will meet Again)’을 개최하고 1만 2000여 명의 팬들과 만났다고 밝혔다.

이날 장근석은 오프닝 영상에서 입대부터 지금까지 공백 시간에 본인이 느꼈던 솔직한 마음을 텍스트로 전했다. 만나지 못한 불안이나 기다려준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가 전해지자 객석에서는 울음이 터지기도 했다.

무대의 막이 오르자 장근석은 팬들의 모습을 천천히 살펴보고, 팬들을 위한 마음을 담아 직접 제작한 노래인 ‘스타(Star)’를 선보였다. 이에 팬들은 깜짝 이벤트로 ‘오카에리(おかえり, 어서와, 잘 다녀왔어)’ 슬로건을 내걸며 화답했다. 장근석은 ”4년 반이 걸렸다. 기다려줘서 고맙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장근석은 사전에 팬클럽이나 SNS 해시태그를 통해 모집했던 에피소드를 보며 토크를 진행했다. 팬들은 환성 대신 입장 시 배부된 핸드크래퍼나 양면에 ‘Yes, No’가 적힌 종이를 사용해 소통을 즐겼다.

행사 말미, 장근석은 본인이 직접 써 온 편지를 낭독했고 올해 발매한 앨범 ‘블루밍(Blooming)’의 타이틀곡 ‘시간을 달려’ 라이브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장근석은 앙코르 무대를 끝으로 ”여러분의 목소리는 다 들리고 있다. 큰 박수나 따뜻한 시선으로 다 느끼니까“라며 ”장근석이 돌아갈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줘서 고맙다“라고 여러 차례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