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각부 장관들에게 반도체 공부를 지시한 가운데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도 의원들 대상으로 반도체 특강을 개최한다.
정치권에 따르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당 소속 의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오는 14일 오후 2시께 국회 본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장에서 ‘반도체 특강 및 현안논의’ 관련 의원총회를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공지에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반도체 특강을 진행한다고 소개됐다. 서울대 반도체연구소장을 지낸 이 장관은 비메모리 반도체 업계 표준기술인 벌크핀펫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반도체 분야 권위자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에게 “모두 첨단산업 생태계가 반도체 중심으로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아야 한다”며 “각자가 과외 선생을 붙여서라도 공부를 더 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장관은 윤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7일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들에게 ‘반도체에 대한 이해와 전략적 가치’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14일 의원총회에서는 특강에 앞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김영선·안철수·박정하·이인선·장동혁 의원, 주미대사로 임명된 조태용 의원의 사퇴로 비례대표직을 승계한 최영희 의원 등 신입 의원 6명의 인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