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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밥·계란후라이’ 1만2000원…“그릇값 포함했냐” vs “물가올라 적정”

입력 | 2022-06-09 11:01:00


한 식당에서 밥 한공기, 스팸, 계란후라이를 1만2000원에 판매하고 있는 것을 두고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지난 7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논란의 스팸정식’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배달앱 메뉴판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흰 쌀밥 한 공기와 스팸 네 조각, 계란 후라이 하나 모습이 담겨있다. 식당은 해당 메뉴를 1만2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또 ‘인기 메뉴’로 등록되어 있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로또 1등 돼서 저건 안 먹는다”, “반 값 받아도 욕 먹을 판”, “김치도 안주나”, “그릇까지 다 주는건가”, “아무리 스팸이 비싸도 저 정도는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해당 메뉴가 지나치게 비싸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편의점 기준 햇반 하나 2000원 스팸 한 통 6500원 정도 계란 한 알 500원에 인건비 포함하면 적당하다”, “물가가 올라서 어쩔 수 없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지난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를 넘어 소비자들의 부담이 대폭 커졌다. 올해 1분기 식료품·비주류 음료 소비자물가지수는 109.32(2020년=100)로 작년 동기 대비 4.1% 상승했고 외식 물가는 외식 물가는 7.4% 올라 1998년 3월(7.6%) 이후 24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