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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양어선서 무단이탈 인니 선원 7명 중 1명 변사체로 발견

입력 | 2022-06-09 11:30:00


경남 거제시 가조도 해상 원양어선에서 무단이탈한 인도네시아 선원 7명 중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창원해양경찰서는 9일 “오늘 오전 7시34분께 거제 가조도 동방 1.6㎞ 해상에 투묘 중이던 5000t급 원양어선 부산선적 A호(승선원 57명)에서 무단이탈한 인도네시아 선원 S(32)씨를 변사 상태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S씨는 이날 오전 8시57분께 거제시 사등면 성포리 선착장 인근 해상을 순찰 중이던 통영해경 고현파출소 직원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 당시 S씨는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으나 숨진 상태였고, 특이한 외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원양어선에서 무단이탈한 선원은 I(25)씨, W(21)씨, R(32)씨, S(32·사망), Y(32)씨, T(24), A(22)씨 등 7명이다.

창원해경은 헬기 2대와 해군 고정익 비행기 1대, 함정 8척과 육상 군·경 인력 등을 동원해 무단이탈 선원들의 행방을 파악 중이며, 선원들의 무단이탈 배경을 조사 중이다.

한편, A호는 지난 4월19일부터 해당 지역 해상에 배를 정박하고자 닻을 내린 상태였으며, 러시아로 이동 예정이었으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사태로 현 위치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창원=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