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사무실서…민원인이 불만 품고 불 지른 듯
9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5분경 수성구 범어동의 한 7층짜리 빌딩 2층에서 “검은 연기와 폭발음이 들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차량 64대와 인원 160명을 투입해 22분 만에 진화에 성공했다.
9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대구지방법원 인근 변호사 사무실 빌딩에서 불이나 시민들이 옥상 부근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독자 최식백 씨 제공
경찰은 화재 발생 당시 재개발 관련 내용을 의뢰한 민원인이 불만을 제기한 정황이 있었다는 점 등으로 미뤄 방화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변호사 2명은 외부 출장 중이어서 목숨을 건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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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사건의 실체적 진실규명을 위해 대구경찰청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수사전담팀을 편성해 집중수사에 돌입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