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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규 국조실장, 화물연대 총파업에 “모든 분야 고통…지혜 모아야”

입력 | 2022-06-09 14:22:00

추경호 경제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국정현안조정점검회의에 참석하며 방문규 국무조정실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2.6.9/뉴스1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9일 화물연대 총파업과 관련해 “모든 분야가 인내력이 한계에 와 있는 공통적인 상황인데 임금을 다 올리면 해결할 수 없다”며 “지혜를 모아 최선의 합리적인 방법을 찾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방 실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입 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화물 운송뿐 아니라 모든 분야가 인플레이션 압력 고통으로 다 허리띠를 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금은 너무나 고통스러운 시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방 실장은 또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가 반도체 등 첨단 산업을 키우기 위해 인재 육성을 강조한 것에 대해 “그동안 첨단 산업에 대해 기업 투자가 활성화되지 않는 여러 가지 요인들, 그게 규제라면 규제를 과감하게 해소해서 꽃 피우게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첨단) 산업을 활성화하려면 인력 공급을 할 수 있는 체계가 돼야 하는데 우리 체계가 첨단 산업의 우수 인력들을 지속적으로 확보해줄 수 있는 체계가 되는지 (여부를) 상징적으로 말씀하신 것”이라고 했다.

방 실장은 국무조정실장으로 발탁된 이유를 묻자 “국조실장은 터 부처 업무를 해야 한다. 다양한 부처 경험을 살려서 부처 간에 업무 조정이 원활하게 될 수 있을 것이란 점을 인정해주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총리가) 그런 역량을 잘 발휘해서 국정과제가 원활하고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말씀을 하셨다”라고 전했다.

방 실장은 “새 정부의 경제 운용 방향이 다음 주에 발표될 예정”이라며 “각 부처별 과제에 대한 운영 방향, 추진 방향이 시리즈로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제 운용 방향부터 순차적으로 새로운 정책이 발표되면 새 정부의 국정과제나 정책이 어떤 스케줄로 진행되는지, 달라진 모습을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무 1, 2차장 인사 관련 질문에 방 실장은 “총리님이 저 때문에 기다리고 계셨던 것 같다. 바로 진행하리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