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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예고’ 이대호, 롯데 소속 최초 3500루타 도전

입력 | 2022-06-09 15:50:00


은퇴 시즌을 보내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40)가 3500루타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8일까지 통산 3491루타를 기록 중인 이대호는 3500루타까지 단 9루타만 남겨놨다. 이대호가 9루타를 추가하면 KBO리그 역대 7번째, 롯데 소속 선수로는 최초로 3500루타 고지를 밟게 된다.

2001시즌 롯데에서 데뷔한 이대호는 같은 해 9월20일 안타로 첫 루타를 작성했다. 이후 2011년 6월16일 문학 SK 와이번스전에서 2000루타, 2020년 6월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3000루타를 기록했다.

개인 한 시즌 최다 루타는 2018시즌 때려낸 322루타다.

이대호는 역대 KBO리그에서 단 3번만 있었던 타격 3관왕(타격·타점·홈런 1위) 자리에 2차례(2006·2010시즌) 오른 바 있다. 해당 시즌 각각 253루타, 319루타로 장타율도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대호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프로 마지막 시즌에도 타율 0.346(2위), 안타 72개(3위)로 여전히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대호가 3500루타를 달성할 경우 표창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KBO 역대 최고루타는 이승엽이 2017년 달성한 4077루타다. 미국 통산 최다는 전설적인 타자 행크 아론이 23시즌동안 기록한 6856루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