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추진하는 ‘2022년 집단연구사업’의 기초의과학 분야 선도연구센터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정부가 바이오·건강 분야의 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의·치의·한의·약학 분야에서 우수 연구그룹을 선정하는 사업이다. 전남 지역에서는 동신대가 선도연구센터로 처음 선정됐다.
동신대 선도연구센터는 2029년까지 연구개발비로 국비와 시·도비 등 108억 원을 지원받는다. 이미현 동신대 한의과대학 교수가 연구 책임자다. 비엔텍, 한국콜마홀딩스 바이옴연구소,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부설 한국뇌연구원의 교수진은 공동 연구진으로 참여한다.
연구팀은 내장의 과민대장증후군이나 뇌 질환인 우울증이 각각 다른 질병이지만 그 원인은 같을 수 있다고 보고 증상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교수는 “한의학적 기술 개발을 통해 국민건강 개선과 치료비용 절감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