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금리인상-대출규제 영향 지방 비규제지역엔 청약 수요 여전
올해 들어 수도권 아파트와 지방의 청약시장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수도권 청약시장은 주춤한 반면 지방은 강세를 이어가면서다.
9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의 단지별 경쟁률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수도권 청약경쟁률(1, 2순위)은 평균 14.0 대 1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경쟁률(30.6 대 1)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반면 지방광역시는 분양 성적이 비교적 좋아졌다. 올해 1∼5월 청약경쟁률이 평균 12.9 대 1로 지난해 동기(10.7 대 1)보다 소폭 상승했다. 총 청약자 수 역시 지난해 10만8421명에서 올해 12만4503명으로 증가했다.
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