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올여름이 예년보다 더 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0일 ‘살모넬라 식중독’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살모넬라는 닭, 오리, 달걀 등의 가금류와 돼지 등 동물의 장내나 자연에 퍼져있는 식중독균으로 37℃에서 가장 잘 자란다. 살모넬라에 오염된 음식을 먹으면 보통 6~72시간 후 발열을 동반한 복통·구토 등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지난해 다수의 김밥전문점에서 살모넬라 식중독 환자가 발생해 여름철 조리 식품 위생관리 경각심이 커진 바 있다.
김밥 재료를 준비할 때는 햄, 달걀 지단 등 가열 조리가 끝난 식재료와 단무지, 맛살 등 조리하지 않고 먹는 식재료를 맨손으로 만지지 않는 게 중요하다.
특히 달걀 지단을 만들 때는 교차오염을 주의해야 하는데, 달걀을 깨고 난 뒤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고 조리해야 하며 달걀껍데기를 만지거나 달걀 물이 묻은 손으로 다른 조리된 식재료를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김밥전문점의 경우 김밥을 말 때 사용하는 위생 장갑은 최대 2시간 이내에 수시로 교체해야 한다. 김밥전문점뿐만 아니라 육전이나 달걀지단 등을 얹어 제공하는 밀면, 냉면전문점도 마찬가지다.
또 설사, 복통 등 장염 증세가 있는 종사자는 증세가 없어진 뒤 2일까지는 조리에 참여하지 않아야 한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