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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블링컨 13일 워싱턴서 만난다… 尹정부 첫 한미 외교장관회담

입력 | 2022-06-10 15:18:00

박진 외교부 장관. 뉴스1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한미 외교장관회담이 오는 13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다.

외교부는 10일 “박진 장관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초청으로 오는 12~15일 워싱턴을 방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과 블링컨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올해 연이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양국 공동의 외교적 대응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올 들어 지난 5일까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포함해 총 18차례에 걸쳐 각종 미사일 발사 및 방사포 사격 등 무력도발을 벌였으며, 현재 제7차 핵실험을 준비 중인 상황이다.

외교부는 이번 회담에서 “한미 간 긴밀한 대북정책 공조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한미 외교장관회담에선 지난달 21일 서울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 간 첫 한미정상회담 당시 합의사항 이행을 위한 후속조치들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공급망 등 경제안보 현안과 역내 및 국제정세 등에 관한 의견 교환도 이뤄질 전망이다.

박 장관은 이번 방미를 계기로 미 의회 및 전문가 등과의 면담도 계획 중이다. 외교부는 “한반도 문제와 한미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 발전에 대한 미 조야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번 회담은 지난달 21일 한미 정상회담 이후 약 3주 만에 개최되는 것이다.

한미 정상회담 합의사항의 이행을 위한 후속조치를 논의하고 특히 공급망 등 경제안보 이슈를 비롯해 주요 지역 및 글로벌 정세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 교환이 이뤄질 전망이다.

박 장관은 이번 방미를 계기로 블링컨 장관과의 회담 외에도 미 의회, 전문가 커뮤니티 주요 인사 등도 면담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한반도 문제와 한미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 발전에 대한 미 조야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