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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반민주주의 세력, ‘경제 수호’ 가면 쓰고 복귀 노려”

입력 | 2022-06-10 15:27:00

6·10 항쟁 35주년 기념 메시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내 의원실로 첫 등원을 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10 항쟁 35주년을 맞아 “반민주주의 기득권 세력이 경제 수호의 가면을 쓰고 복귀를 노린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35년 전 오늘, 국민이 오만한 독재 권력을 몰아냈다. 청년과 학생들이 앞장섰고 전 국민이 함께해 스스로 주권자임을 증명했다”며 “오늘 우리의 민주주의는 6·10 민주항쟁에 큰 빚을 지고 있다”고 6·29 직선제 개헌을 이끈 항쟁 역사를 기념했다.

그러면서 “엄혹했던 시기 피와 땀으로 민주주의를 지킨 열사들이 있었기에,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촛불을 들어 나라를 지킨 국민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은 세계를 선도하는 민주주의 모범국가가 될 수 있었다”고 평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역사란 시계 추와 같다. 우리의 민주주의도 전진과 후퇴를 반복하곤 한다”며 “특히 민주주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때마다, 반민주주의 기득권 세력이 ‘경제 수호’의 가면을 쓰고 복귀를 노린다”고 했다.

이 의원은 “정치의 가장 큰 책무는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민생”이라며 “불평등을 해소하고 국민의 삶을 바꾸는 민생 개혁의 성과를 더해야 더 단단한 민주주의가 가능하다는 역사적 교훈을 마음에 새기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