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판 불패’의 기운이 김광현(34·SSG)에서 구창모(25·NC)로 넘어간 듯하다.
구창모는 10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과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져 팀의 9-1 승리에 기여했다. 승리 투수가 된 구창모는 551일 만의 1군 복귀전이던 지난달 28일 두산전 이후 3경기 연속 승리를 챙겼다. 구창모의 복귀 후 3경기 평균자책점은 0.52다. 구창모의 호투에 힘입어 올 시즌 첫 3연승을 달린 NC는 이날 SSG에 2-9로 패한 한화와 순위를 맞바꿔 꼴찌에서 9위로 올라왔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