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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전만 남았다…벤투호, 오픈트레이닝으로 회복 집중

입력 | 2022-06-11 14:25:00


11일 오전 팬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회복 훈련 중인 축구 대표팀읜 손흥민, 김문환, 황의조, 김진수(왼쪽부터) (대한축구협회 제공). © 뉴스1

6월 A매치 4연전 중 이집트와의 경기만 남겨둔 벤투호가 팬들 앞에서 회복 훈련에 집중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1일 오전 파주NFC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훈련에는 팬 200여명이 찾아 선수들의 움직임 하나하나를 지켜봤다.

대표팀은 지난달 30일 소집 첫 날에도 약 300명의 팬들이 참석한 오픈트레이닝을 실시했는데 이날도 팬들의 큰 환호와 응원을 받으면서 약 1시간 동안 운동에 임했다.

한국은 전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파라과이와의 3번째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한국은 수비 실수로 먼저 2골을 내줬지만 손흥민(토트넘)의 환상적인 프리킥 골과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의 경기 종료 직전에 나온 동점골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11일 오전 파주NFC에서 진행된 오픈트레이닝에서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대한축구협회 제공) © 뉴스1

전날 경기 후 바로 파주로 이동한 대표팀은 피곤한 기색도 없이 밝은 얼굴로 팬들 앞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파라과이와의 경기에서 45분 이상을 소화한 손흥민, 황의조(보르도), 김영권(울산) 등은 가볍게 회복 운동에 전념했다. 황인범과 나상호(이상 서울)는 경미한 부상 탓에 치료와 재활에 집중했다.

파라과이전에서 후반에 교체 투입된 정우영, 엄원상(울산), 조규성(김천)을 비롯해 경기에 뛰지 못했던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평소와 같은 훈련을 소화하며 시간을 보냈다.

오픈트레이닝은 지난 2014년부터 시작한 대표팀의 이벤트로 특정한 날 팬들이 훈련장을 찾아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모든 일정이 끝난 뒤에는 사인을 받거나 사진을 촬영하는 팬 서비스를 진행했다. 하지만 이번에 진행된 2번의 오픈트레이닝은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탓에 선수와 팬들의 접촉이 제한됐다.

한국 대표팀은 12일부터 정상적인 훈련을 진행해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이집트와의 평가전을 준비한다. 이집트는 12일 전세기를 통해 입국하는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손흥민과 공동 득점왕에 올랐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는 부상 탓에 한국을 찾지 않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