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앞으로 우리나라가 위기를 극복하고 더욱 발전하려면 교육혁명, 과학기술혁명, 창업혁명의 3대 혁명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열린 ‘동그라미재단-TEU 메디컬 프로그램’(TEU-MED) 2기 수료식 축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동그라미재단은 안 의원이 대학교수로 재직 중이던 지난 2012년 자신이 가지고 있던 안랩 지분의 절반 정도를 기부해 만든 공익재단이다. 창업가·혁신가 교육, 과학기술 연구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이어 “IT 분야는 이미 많은 인재가 있지만, 의학과 생명과학 분야는 다양한 인재들이 부족해 인재를 키우는 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의학도와 의학 관계자들의 창업가·혁신가적 마인드 함양을 위해 TEU-MED를 계속 주최·후원하고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에서 정부나 기업이 아닌 공익재단이 과학기술 분야에 연구비를 대는 것은 동그라미재단이 유일하다고 알고 있다”며 “인류에게 꼭 필요한 연구지만, 정부 정책 방향이 달라 연구비를 지원받지 못하거나 아직 시장이 만들어지지 않아 투자하지 못하거나 성공 확률이 낮아 정부도, 기업도 뛰어들기 주저하는 분야”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에 따르면 동그라미재단은 ▲24시간 이용가능한 청정에너지 시스템 ▲분해가능한 플라스틱 연구 ▲천연화합물을 활용한 난치성 감염병 치료제 개발 ▲해수자원화 일체형 시스템 ▲보이스피싱 방지 및 사이버보안 기술 등 8개 분야 투자를 지원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창업 등 3대 혁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안 의원은 “여러분과 같이 전문 지식과 혁신적인 마인드를 갖춘 인재들이 그 흐름을 선도하는데 TEU-MED 프로그램이 좋은 자양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